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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타 라일리(43·여)와 크리스토퍼 드류 아널드(42·남). (새러소타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이들 앞 비행기 기내서 성행위를 한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3일 미국 ABC,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플로리다 새러소타 브레이든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LCC) 제트블루 163편 항공기 안에서 40대 남녀가 성행위를 벌였다.
코네티컷주 댄버리 출신의 트리스타 라일리(43·여)와 크리스토퍼 드류 아널드(42·남)는 자신들이 앉아있던 좌석에서 성행위를 했다.
당시 한 여성 승객은 "우리 애들이 두 명의 다른 승객이 좌석에서 성행위 하는 걸 목격했다더라"라며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은 두 사람이 앉아 있던 좌석으로 향했고, 라일리의 머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포착했다. 심지어 이들은 미성년자가 보는 앞에서 개의치 않고 성행위를 이어갔다.
약 1시간 뒤 비행기는 예정대로 새러소타 브레이든턴 국제공항에 착륙했고, 두 사람은 대기 중이던 공항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들은 미성년자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중범죄를 저지른 두 사람은 새러소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추가 조사에 자진 출두한다는 조건으로 지난 21일 석방됐다.
이들은 오는 8월 15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법적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제트블루 측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문제를 일으킨 해당 승객들은 더 이상 제트블루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널드는 무질서한 행동과 폭행 혐의로 지난 3월 한차례 체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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