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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논란' 최동석에 여권 우려 확산...야당, 거듭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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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논란' 최동석에 여권 우려 확산...야당, 거듭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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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부적절 발언 논란을 두고도 여당 내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야당은 사퇴 요구를 넘어, 인사 시스템 부실로 규정하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임명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과거 발언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원색적 비난부터,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지난달, 유튜브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야.]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에겐 '자기 과시 욕구가 강해 부적합',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비서가 적격',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향해선 '당을 망친다'라고 평가 절하한 겁니다.


여기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기획된 사건'이라고 옹호하고 문재인 정부 내각을 싸잡아 비판한 사실은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 (지난달, 유튜브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 문재인 같은 인간들이야. 뭐야? 무능한 인간들이라는 거지.]

반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선 '민족의 축복이자 구원자'라며 예찬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지난 5월, 유튜브 스픽스) : (이재명 대통령은) 5년은 너무 짧다. 한 10년 20년을 해도 된다. 저런 사람은.]

친문재인계 등 여당 일각에서도 발언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대통령실 인사 검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우리 검증이 잘못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여당 지도부는 일단 말을 아끼며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입니다.

인사혁신처장이 '임명직'인 만큼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 목소리를 감안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필요한 소명들은 해 나가리라 그리고 그분이 갖고 있는 역량을 인사혁신이라는 데 대해서 쓰기 위해서….]

반면 국민의힘은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자진 사퇴 문제에 가려졌을 뿐 마찬가지로 인사 참사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 전체의 인사를 관할하는 자리입니다. 그렇게 편향된 사고를 갖고….]

나아가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김윤덕 국토교통부·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전선을 넓혔습니다.

김 후보자에겐 자녀에 억대 보증금을 지원하면서 재산 신고를 빠뜨렸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최 후보자를 향해선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와 자녀의 특혜 취업 등 '비리 종합세트'라고 몰아붙이며 맹공을 예고했습니다.

대여 공세를 통해 존재감을 나타내려는 야당은 낙마한 장관 후보자들의 후임자까지 송곳 검증을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도 더 이상의 낙마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어 청문 정국 여야 강 대 강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김진호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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