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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사기 고생했는데 또?"…이민우 결혼 딱 맞힌 무당의 '경고'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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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사기 고생했는데 또?"…이민우 결혼 딱 맞힌 무당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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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신화 이민우의 결혼 시기를 정확히 맞힌 무속인의 예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우는 지난 25일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하고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같은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신화창조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다. 첫 전시회를 무사히 마친 뒤 여유가 생긴 지금, 제 삶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고 싶었다"며 "언젠가 서로 힘이 되어주는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그 인연을 만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민우의 결혼 소식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과거 어려움 때문이다. 그는 누나의 친구 A씨로부터 26억원 규모의 사기 피해를 당한 바 있다. A씨는 이민우에게 "검찰 인맥이 있다"며 성추행 혐의 무혐의를 유도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편취했다. 1·2심에서 A씨는 징역 9년과 추징금 26억원을 선고받았으나, 현재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다.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안면마비 증상(구안와사)도 겪었다. 이민우는 올해 3월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손상됐고 몇 년간 방치해 완치는 어렵지만,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KBS 예능 살림남에 출연한 이민우가 무속인과 대화를 하는 모습./사진=KBS살림남 화면캡쳐

KBS 예능 살림남에 출연한 이민우가 무속인과 대화를 하는 모습./사진=KBS살림남 화면캡쳐


이와 관련해 지난해 한 방송에선 이민우가 무속인에게 "51세에 큰 고비가 올 것"이라는 점괘를 받았던 내용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당시 무속인은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건강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2~3년 안에 반드시 결혼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번 결혼 발표에 팬들 사이에서는 "예언이 적중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민우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이제는 꽃길만 걷자", "26억 사기와 건강 문제도 이겨낸 민우,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민우는 신화 멤버 중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네 번째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변함없는 활동을 이어가며 신화창조를 만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민우는 다음달 초 방송되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예비신부와의 연애 및 결혼 풀스토리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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