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아스널로 이적한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의 아버지가 아들의 계약 과정을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모스케라가 아스널과 계약한 뒤 공개된 'Welcome to Arsenal' 영상에서 모스케라의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계약을 맺는 장면을 지켜봤다. 21세 수비수의 가족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일테다"라고 전했다.
모스케라는 2004년생, 스페인 국적의 센터백이다.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성장을 거듭했고, 지난 2021-22시즌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23-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 내 입지를 굳혔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8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모스케라는 공식전 41경기에 나서 팀의 후방을 지켰다. 이러한 성장세를 지켜본 아스널이 올여름 모스케라의 영입을 타진했다. 아스널은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걀량이스의 '백업 센터백' 영입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아스널이 모스케라를 품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25일 "스페인 U-21세 국가대표인 모스케라와 장기 계약을 맺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 그는 등번호 3번을 달게 됐으며, 곧바로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스케라는 "아스널에 합류하면서 계속해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마주했다. 훌륭한 선수들과 최고 수준의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기량을 점차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모스케라는 "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아직 젊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것도, 해낼 수 있는 것도 많다. 매우 설레는 마음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발전을 거듭하고 싶다. 그 과정에서 팀 내 긍정적인 경쟁도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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