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은 내달 23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로제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로제타'는 한국 근대 의료와 교육을 개척한 로제타 셔우드홀(1865~1951)의 일기장을 바탕으로 그녀의 삶과 철학을 그린 작품이다. 김성령은 로제타가 상징하는 선한 영향력에 자신만의 깊은 감성을 더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80년 미국에서 조선에 온 로제타는 국적·언어·계층·성별 등 시대의 차별과 편견에 맞서며 의료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조선 여성들을 위해 헌신했다. 1894년 국내 최초의 맹학교인 '평양여맹학교'와 여성치료소 '광혜여원'을 개소하는 등 한국 근대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로제타'는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9월 5일과 6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공연되며, 일본 돗토리현에서 열리는 베세토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돼 9월 27일과 28일 일본 도리긴문화관에서 해외 관객들도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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