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전, 열일곱 살 나이에 K리그 역대 최연소 골을 넣고 귀여운 세리머니를 펼친 이 선수. 오늘은 잉글랜드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박승수 선수가 스무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삼성 1:1 안산/2024 K리그2 20라운드 (2024년 6월)]
코너킥을 깔끔한 헤더로 연결하는 박승수, 이때가 열일곱 살로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K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골을 넣고선, 독특한 세리머니까지 풀어냈습니다.
[박승수/당시 수원 (2024년 6월) : (만화 둘리 캐릭터) 마이콜의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세리머니라고 이거 하면 라면 CF가 들어온다고 (중학교 감독님이) 하라고 하셨거든요.]
수원 매탄고 1학년으로 수원 삼성에 입단한 게 지난 2023년.
이후 박승수는 K리그 최연소 데뷔, 최연소 득점, 최연소 도움 등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대한민국 4:1 태국/20세 이하 아시안컵 조별리그 (지난 2월)]
지난 2월 20세 이하 아시안컵에서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열여덟 살로 대표팀에서 가장 어렸지만 당돌하게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막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선 쐐기골까지 뽑아냈습니다.
인터뷰 때마다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선언하던 박승수는 고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뉴캐슬 입단에 성공했습니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한 지 20년, 한국 선수론 스무 번째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이뤘습니다.
[박승수/뉴캐슬 : (나의 강점은) 드리블링과 스피드, 그리고 저돌적인 돌파.]
박승수는 9월 칠레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의 주축으로 꼽히는데, 일단 뉴캐슬의 21세 이하 팀에 합류합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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