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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명품' 진술 갈렸다…'문고리 3인방' 대질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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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명품' 진술 갈렸다…'문고리 3인방' 대질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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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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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뿐만 아니라 특검은 오늘(25일) 김건희 여사의 핵심 측근 세 명을 한꺼번에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백의 행방은 물론이고, 순방 때 차고 나온 명품 목걸이와 팔찌에 대해서도 추궁했는데, 세 명의 진술이 엇갈린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세 사람을 상대로 대질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양빈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수행비서들을 잇달아 소환했습니다.

오전에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오후에는 정지원 전 행정관이 조사를 받으러 나왔습니다.


[유경옥/전 대통령실 행정관 : {샤넬백 두 개 다른 물건으로 교환한 거 맞으세요?} …]

[정지원/전 대통령실 행정관 : {'건희2' 번호로 전성배 씨가 인사 청탁 문자 보낸 거 맞나요?} …]

유 전 행정관은 건진법사에게 김 여사 선물로 샤넬백을 받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인물입니다.


정 전 행정관은 건진법사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 저장된 인물로, 건진법사로부터 인사 청탁 문자를 받았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가 6촌인 최승준 전 비서관도 같은 날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입니다.


최씨는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으로 임명돼 관저팀 팀장을 맡았습니다.

함께 소환된 유경옥, 정지원 전 행정관도 모두 관저팀 소속이었습니다.

다음 달 초 김 여사를 조사하기에 앞서 핵심 측근 3명을 한꺼번에 부른 겁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2천만원대에 달하는 샤넬백과 6천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의 행방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 목걸이와 까르띠에 팔찌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 장신구에 대한 세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특검은 대질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김 여사에게 그라프 목걸이, 샤넬 가방 등을 선물한 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해 청탁금지법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황수비]

양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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