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보훈장관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정책…부족하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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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7.25.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정책은 넓고 두텁게 펼쳐져야 하고, 넘칠지언정 부족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취임식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을 낮은 자세로 섬기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훈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저소득 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을 상대로 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별로 다른 참전 명예수당을 상향 평준화하는 등 보상체제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맞춤형 종합 대책과 '준 보훈병원' 제도 도입, 지역별 위탁병원 확대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장관은 군 근무경력 인정 법제화와 의무복무자의 지원 강화 등도 제시했다.

권 장관은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바로 세운' 독립·호국·민주 가치에 대해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보훈정책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통합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권 장관을 비롯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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