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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0조3천억으로 사상 최대

필드뉴스 유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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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0조3천억으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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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이 10조원대에 진입했다. 역대 최대다. [사진 = 연합뉴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이 10조원대에 진입했다. 역대 최대다. [사진 = 연합뉴스]


[필드뉴스 = 유호석 기자]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이 10조원대에 진입했다. 역대 최대다.

25일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을 합산한 결과 이들의 당기순이익이 10조3254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9조3456억원)대비 10.5% 늘어난 수치다.

각 지주별로 KB금융그룹의 상반기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조4356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2조7744억3100만원)대비 23.83%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3조373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7470억1100만원)보다 10.57% 늘었다. 순이익 기준으로 1위인 KB금융과 비교해 3983억원의 차이가 난다.

하나금융지주는 2조3010억2800만원으로 전년(2조687억4700만원)보다 11.23% 뛰었다. 우리금융은 1조5513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554억9600만원)대비 11.63%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 중에서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했다.

이번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 호조에는 지난해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ies) 관련 충당부채 적립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 소멸, 비이자이익의 견조한 성장 등이 큰 영향을 끼쳤다.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 KB금융, 순이자이익 감소에도 비은행 호조에 실적 톱

KB금융은 상반기 순이자이익이 6조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3조1065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4.8% 감소했다.

역대 최대 실적은 비이자이익의 확대와 영업외손익의 회복 덕분이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9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카드 가맹점수수료가 줄었으나 은행의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와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증가했다. 여기에 자산운용과 관리자산 매각에 따른 수수료 이익 확대가 한몫 했다.

KB금융의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5% 증가해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순수수료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타영업손익은 7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었다. 손해보험의 미보고발생손해액(Incurred But Not Reported, IBNR) 준비급 환입의 기저효과로 보험영업손익이 줄었으나, 환율하락과 주가지수의 상승으로 은행의 유가·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은행의 트레이딩·파생 관련 손익과 증권의 수익증권 평가이익이 증가해 기타영업손익은 전기대비 11.5% 늘어난 3993억원이 됐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사진=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 "비은행 자회사가 그룹 전체 이익 성장 견인"

신한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 특히 비은행 자회사들의 전년도 부진 극복이 그룹 전체의 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5조7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에 그쳤으나, 비이자이익은 2조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의 경우 2분기에만 1조26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7% 폭증했다.

증권수탁/IB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 증가와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의 개선이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1분기의 일회성 비용(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이 소멸함에 따라 영업외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80억원 늘어난 1192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관리도 잘 됐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2조9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글로벌 손익이 개선된 점도 실적 호조에 한몫 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4315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


◆ 하나금융, 매매평가익·수익 구조 다각화로 안정적 성장 시현

하나금융은 매매평가이익과 수익구조의 다각화로 비이자이익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원) 증가한 1조 3982억원이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812억원) 증가한 8265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원) 상승한 1조 80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 491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804억원)을 합한 5조 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571억원) 증가했으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3%이다.

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0.2%p 개선된 38.5%로,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 "견조한 순영업수익으로 안정적 수익창출력 재입증"

우리금융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5513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순이익이 전년(1조7554억9600만원)대비 11.63% 감소한 것이나, 2분기만 놓고 보면 9346억4900만원으로 0.34%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5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8860억원으로 0.1% 늘어나는데 그쳤고, 수수료이익은 되레 1조340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주요 자회사를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5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년 전 대비 2.7% 증가한 3조8530억원, 비이자이익은 7.8% 증가한 666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우리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고, 우리금융캐피탈은 6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6.3%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익은 325% 급증한 1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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