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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MZ조폭에 향응”...검찰, 뇌물혐의 경찰관 수사

이데일리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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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MZ조폭에 향응”...검찰, 뇌물혐의 경찰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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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 중, 아직 기소되지는 않아”
유흥주점서 MZ조폭에게 접대받아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불법 리딩방이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조직원들로부터 수차례 접대받은 경찰관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사진=서울경찰청)

(사진=서울경찰청)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뇌물 혐의로 A 경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며 “아직 기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A 경정이 지난해 6월 이른바 ‘MZ 조폭’들에 대한 수사에서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고급 유흥주점에서 여러 차례 접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6월 불법 리딩방, 도박사이트 자금을 모든 MZ 조폭들을 검거한 바 있다.

해당 수사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에서 시작됐는데 당시 마약에 취한 A(28)씨는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했다.


인도로 돌진한 A씨 차량에 치인 B(당시 27세)씨는 적절한 구호 조치도 받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2023년 11월 숨졌다. A씨는 도주치사 혐의로는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다.

서울경찰청은 B씨가 연루된 조직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6월 불법 리딩방, 도박사이트 자금을 모은 조직원 100여명 이상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