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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선교 압수수색에…송언석 "야당 탄압용 무차별적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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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선교 압수수색에…송언석 "야당 탄압용 무차별적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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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오늘(2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백브리핑을 열고 김건희 특검의 김선교 의원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오늘(2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백브리핑을 열고 김건희 특검의 김선교 의원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김건희 특검이 오늘(25일)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실을 압수수색 하는 데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특검의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긴급 현안 백브리핑과 언론 질의응답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특검의 압수수색이 들이닥치고 있다"며 "오늘 우리 당 김선교 의원을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는데, 벌써 야당 의원에 대한 다섯 번째 압수수색"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의 수사 자체가 굉장히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국민께 소상히 알려드려야겠다"며 "지금 특검이 김 의원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고, 혐의점이라고 하는 부분도 김 의원은 전혀 관련된 바 없다. 의원실에도 관련된 자료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임성근 사단장과 무려 14분이나 통화를 했던, 지금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안규백 의원은 왜 압수수색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 "특검은 '삼권분립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원 압수수색은 임의제출이 바람직하다'고 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을 존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해 '제명촉구결의안'을 발의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는) 야당을 아예 말살해 버리겠다는 선언이자 이재명 정권이 특검과 민주당을 내세워 야당을 말살하고 일당독재를 완료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박 의원이 제명촉구결의안을 발의한 이유로 "강선우 의원은 갑질과 해명 자체가 거짓말로 드러남으로써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어제(24일) 우리가 윤리위에 제소했는데, 그것에 대한 보복성이라는 얘기들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쟁을 하는 정청래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박 의원이) 약세인 것으로 드러나니까, 그런 점을 고려해서 강공을 위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과 당원 표심을 구해보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해석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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