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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세계 6위 수성… 글로벌 경쟁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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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세계 6위 수성… 글로벌 경쟁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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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열린 미국 ‘CES 2025’에 마련한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열린 미국 ‘CES 2025’에 마련한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전환 속도 조절과 경기 불확실성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4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6위를 지켜내며 흔들림 없는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전 세계 주요 부품사들의 전년도 완성차 업체 대상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애프터서비스(A/S) 매출은 제외된다. 단순한 매출 규모를 넘어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수주 능력, 그리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순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처음으로 6위에 진입한 이후 미래차 시장을 겨냥한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약 330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부품사 6위에 올랐다. 이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 캐나다 마그나, 독일 ZF, 중국 CATL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R&D에 총 2조 243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1조 7,486억 원) 대비 약 16%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글로벌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74억 4,000만 달러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