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옥.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2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하이브의 상장심사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어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방시혁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보유 지분을 팔도록 한 뒤, 실제로는 상장을 추진해 방시혁이 1200억 원, 하이브 경영진까지 총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방시혁의 부정거래 의혹 수사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편 하이브 정진수CLO(최고법률책임자)는 하이브 직원들의 내부 동요를 우려해 사내 메일을 전했다. 그는 “현재 용산 사옥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조사당국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일련의 과정에서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크게 염려하지 마시고 각자의 업무와 역할에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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