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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갑질 논란' 강선우 징계요구안 제출…"의원 자격 없어"(종합)

뉴스1 김정률 기자 손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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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갑질 논란' 강선우 징계요구안 제출…"의원 자격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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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원 20명, 강선우 징계안 공동발의

"강선우, 국회의원 떠나 인간으로서 적절하지 않아"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충권, 최수진, 김은혜, 강선영, 유상범. 2025.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충권, 최수진, 김은혜, 강선영, 유상범. 2025.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 강선우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이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했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보여준 모습은 국회의원뿐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좌진을 사실상 머슴 부리듯 하는 모습을 보여 전 국민이 분노했다"며 "강 의원이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징계요구안을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징계안은 유 원내수석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20명이 공동 발의했다.

유 원내수석은 "국회의원이 함께 일하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당이든 징계를 요구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를 떠나 정당하다고 옹호할 수 없지 않겠냐"고 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갑질 및 위법 의혹이 제기된 강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사퇴를 촉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 의원에 대해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보좌진에 대한 변기 수리, 사적 심부름 강요는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본다. 근로 기준법 등 관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정당한 문제를 제기한 국민의힘을 비난한 민주당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거짓 해명으로 버틴 강선우, 이를 맹목적으로 비호한 민주당,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강행한 이재명 대통령까지 모두 이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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