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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사실은 남자” 주장에…마크롱 미국 인플루언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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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사실은 남자” 주장에…마크롱 미국 인플루언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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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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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영부인 브리지트가 “브리지트는 사실은 남자”라고 주장하는 미국의 인플루언서를 고소했습니다.

[캔디스 오웬스/미국 인플루언서(현지시간 23일)]

"프랑스의 남자 영부인에게 고소당했답니다."

마크롱 부부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미국의 우익 인플루언서이자 팟캐스터 캔디스 오웬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오웬스는 마크롱의 부인 브리지트가 실제로는 남성이며, 마크롱과는 혈족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캔디스 오웬스/미국 인플루언서(지난 2월 영상)]


"현재 프랑스의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이 원래 남자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제 모든 경력을 걸고 증명하겠습니다."

브리지트 마크롱이 과거 장 미셸 트로뉴라는 남성으로 태어났고,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중앙정보국의 인체 실험, 또는 심리 조종 계획의 산물이라고도 했습니다.

[캔디스 오웬스/미국 인플루언서(지난 2월 영상)]


"트럼프는 마러라고에 있는 동안 마크롱의 성생활 기밀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한 적도 있었죠."

파이낸셜타임스는 새계 정상급 지도자가 인플루언서를 고소한 사례는 드물다면서 "미국의 명예훼손법은 공인이 '실질적 악의'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마크롱 부부의 법적 장벽은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웬스가 해당 정보가 허위임을 알고도 명예를 훼손하려고 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재판이 필요하다면 미국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웬스의 대변인은 "외국 정부가 미국 독립 언론인의 수정헌법 제1조에 의거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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