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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첫 본청약…1030가구 공급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김미리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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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첫 본청약…103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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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A-2블록 전용 46·55·59㎡
59㎡ 최고분양가 4.6억…추정가보다 23%↑
26일 전시관 개관, 8월4일 청약 개시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남양주왕숙지구 본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모집공고를 내고 남양주왕숙지구 본청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처음인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이다. 지난 2월 고양창릉을 시작으로 5월에는 하남교산에서 본청약이 진행됐다. 정부는 올 하반기 남양주왕숙을 포함해 수도권 공공택지에 총 1만2000가구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A-1·A-2블록 위치 상세도 및 조감도/자료=LH 제공

남양주왕숙 A-1·A-2블록 위치 상세도 및 조감도/자료=LH 제공


이번에 공급되는 A-1, A-2블록 물량은 총 1030가구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46㎡, 55㎡, 59㎡의 소형주택 위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A-1블록 △59㎡ 629가구, A-2블록에 △46㎡ 57가구 △55㎡ 344가구다. A-2블록에는 추후 행복주택(장기임대)으로 207가구가 공급된다. A-1블록은 대광건설이, A-2블록은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 최고가 기준 △46㎡ 3억5257만원 △55㎡ 4억2363만원 △59㎡ 4억5674만원이다. 사전청약 당시 전용 46㎡ 추정 분양가가 약 2억9000만원, 55㎡ 3억4500만원, 59㎡가 약 3억7000만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각각 21.6%, 22.8%, 23.4% 오른 가격이다.

단지는 왕숙천 수변공원, 선형공원 등이 가깝고,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이돌봄시설도 다양하게 배치될 예정이다. 최근 선호 경향을 반영해 거실과 주방이 대형화 평면으로 구성된다.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강화한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와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선), 경춘선의 3개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왕숙역(가칭) 개통이 계획돼 있다. 단지 인근 풍양역(진접2지구내, 예정)으로는 4호선·9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 나들목으로도 접근이 쉬워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도시 내 120만㎡ 규모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LH 관계자는 "서울까지 우수한 접근성과 일자리 창출 기능을 동시에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왕숙, 왕숙2 광역교통개선대책/자료=LH 제공

남양주왕숙, 왕숙2 광역교통개선대책/자료=LH 제공


청약 접수는 8월4일 시작한다. 주택전시관은 남양주 별내동 816-1에 마련됐다. 25일 개관하며, 26일부터 27일까지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먼저 공개되고 일반청약자에게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공개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로 예정됐다.

무주택 신혼부부는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 충족 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새 정부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공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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