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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닫지 않겠다…보 처리 조속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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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닫지 않겠다…보 처리 조속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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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세종시 한두리대교 부근의 세종보 재가동 반대 농성장에서 환경단체 활동가를과 만나 세종보 처리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보철거시민행동 제공.

24일 오전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세종시 한두리대교 부근의 세종보 재가동 반대 농성장에서 환경단체 활동가를과 만나 세종보 처리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보철거시민행동 제공.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개방과 재가동(닫기) 여부가 논란이 돼온 금강의 세종보를 닫지 않고 개방 상태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 회복과 3개 보 해체와 관련해선 정부에서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보는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완전 개방해왔으나, 윤석열 정부가 이를 다시 닫겠다고 밝혀 환경운동가들이 451일째 농성을 벌여왔다.



24일 오전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환경운동가들이 451일째 세종보 재가동 반대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두리대교 아래 금강 세종보 농성장을 찾아가 “세종보의 완전개방 기간이 가장 길고 현 상황에서는 완전 개방 상태 유지가 바람직하다. 앞으로 시민사회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처리 방안을 찾겠다”고 제안했다. 세종보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개방 중이며, 2021년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이 나와 해체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2023년 8월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을 취소하고 세종보를 재가동(닫기)하겠다고 밝혀 환경운동가들이 이날까지 451일째 반대 농성을 벌여왔다.



현장에서 농성 중인 임도훈 대전충남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김 장관의 세종보 완전 개방 유지 방침을 환영한다”면서도 “환경운동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 때 결정된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을 원래대로 회복하고, 3개 보의 해체 착공을 약속할 때까지 계속 농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전문가들과도 상의해서 가급적 시간 끌지 않고 결정하겠다. 낙동강 쪽도 방문해서 의견을 듣겠다”고 답변했다.



2018년부터 완전 개방된 세종보의 2022년 모습. 환경부.

2018년부터 완전 개방된 세종보의 2022년 모습. 환경부.


2024년 환경운동가들이 세종보 부근에서 농성하는 모습. 김규원 선임기자.

2024년 환경운동가들이 세종보 부근에서 농성하는 모습. 김규원 선임기자.


김 장관은 또 “금강은 세종보와 공주보의 완전 개방으로 재자연화를 위한 좋은 여건을 갖추었다. 남은 과제인 백제보의 완전 개방을 위해 지하수 이용 문제 해결을 위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 대책을 주민들과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강은 흘러야 한다는 소신으로 과거의 논쟁을 넘어, 실질적인 4대강 재자연화가 이행되도록 하겠다. 다른 강보다 재자연화 여건이 양호한 금강에서 성과를 만들고 이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서 방문한 금강 하굿둑에서도 “하굿둑 개방에 대한 지역사회 목소리를 고려해 하굿둑의 용수 공급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하구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경부 장관에 취임하면 7월이 지나기 전에 세종보 농성 현장을 방문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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