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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극단세력과 결별', '해체 수준의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7.2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에 대해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느 정도 스펙트럼을 가지는 게 건강한 정당의 모습이다. 그런데 그것도 사실은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전씨 같은) 그분들을 무조건 받아들이면 오히려 합리적인 보수 20% 정도의 분들이 떨어져 나가서 당은 더 쪼그라들 수 있다"며 "그분들은 또 따로 그분들끼리, 같은 생각을 가진, 그런 스펙트럼을 가진 분들이 따로 당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게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했다.
전씨의 입당에 우호적인 당권 주자들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비상계엄과 절연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많은 당원이 원하는 대중정당, 전국정당이 되는 길로부터 더 멀어지는 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혁신 방향에 대해선 "혁신안을 놓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너무 회피하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만약에 제가 대표가 된다면 두 안(안철수·윤희숙 혁신안)을 비교해서 그중에서 좋은 안을 택해서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결국은 전당대회로 바로 들어가서, 이제 뽑힐 당 대표가 직접 혁신에 나서는 방법밖에는 없다"며 "빨리 전당대회를 거쳐서 선출된 권력이 그전보다 훨씬 더 속도를 내서, 혁신을 해서 다시 (당을) 외면한 국민들의 시선을 잡고 또다시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했다.
당권 경쟁 후보인 조경태 의원이 '혁신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결선 투표가 있는 상황 아니냐. 구태여 선제적으로 연대를 하지 않더라도 유권자가 자연스럽게 한 후보로 이렇게 정의를 해줄 것"이라며 "먼저 (친한계) 계파 내에서 정리하고 나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게 맞다"고 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안 의원은 "그쪽에서 같이 만나자는 제안이 왔었다"며 "마침 저는 개혁적인 인사들과 계속 만나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오 시장이 생각하는 당이 가야 할 방향이라든지, 생각하고 있는 혁신안이라든지, 또한 지금 수도권 민심이 어떤지 이런 의견들을 교환하려고 한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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