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오타니 5경기 연속 홈런... NL 홈런 선두 복귀

한국일보
원문보기

오타니 5경기 연속 홈런... NL 홈런 선두 복귀

서울맑음 / -3.9 °
김혜성은 2 삼진 후 교체
다저스는 4-3 역전승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서 1회 말 1점 홈런(시즌 37호)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서 1회 말 1점 홈런(시즌 37호)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덕의 시속 127㎞ 커브를 걷어 올려 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오타니는 다저스 소속으로는 로이 캄파넬라(1950년), 숀 그린(2001년), 맷 켐프(2010년), 아드리안 곤잘레스(2014~15년), 족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 이후 7번째로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아직 다저스 역사상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MLB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데일 롱이 세운 8경기 연속 홈런이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시즌 37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MLB 전체에서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9홈런)에 이어 단독 2위로 도약했다.

김혜성은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회와 5회에 삼진으로 물러난 후 교체아웃됐다. 다저스는 2-3으로 지고 있던 9회말 2사 만루에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좌전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