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연합뉴스 |
법무부가 최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인사 대상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검찰 인사를 앞두고 사실상 거취를 정리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한 바 있지만, 대상자는 일부에 그쳤다.
23일 한겨레 취재 결과 법무부는 최근 윤석열 정부 당시 주요 보직을 맡았던 검찰 고위 간부 여럿에게 인사 대상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대상자에는 박세현 서울고검장, 송경호 부산고검장, 신봉수 대구고검장, 권순정 수원고검장, 황병주 대전고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인사대상에 포함된 박기동 대구지검장, 정희도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은 이날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인사 대상이 된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직 의사가 정리되면 곧 대규모 검찰 고위직 인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정부는 사법연수원 31~33기를 대상으로 검사장 인사를 위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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