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스틸 / 사진=CJ ENM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스틸을 공개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으로 화제를 모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스틸 4종을 선보였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된 스틸 속 만수는 마당에서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아이를 끌어안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한때 화목하고 평화로웠던 가족의 순간을 포착하며 따스한 분위기를 전한다. 반면 화분을 높이 든 채 아래를 응시하고 있는 만수의 서늘한 표정은 해고 후 벼랑 끝에 몰린 그가 겪게 될 변화를 예고한다.
여기에 오븐 장갑을 낀 만수와 그의 잠재적 경쟁자인 범모(이성민)가 마주하고 있는 스틸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끝으로 미리와 딸 리원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만수의 갑작스러운 실직 이후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닥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된 한국영화라는 쾌거를 이룬 '어쩔수가없다'는 전에 없던 독창적인 이야기로 국내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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