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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서 신종 물곰 발견…머리엔 미세 감각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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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서 신종 물곰 발견…머리엔 미세 감각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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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물곰을 현미경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뾰족한 입으로 뭔가를 먹고 있는데, 다른 초식 물곰입니다.

우리 극지연구소 연구진이 북극 그린란드에서 처음 발견한 물곰, 밀네시움 그란디쿠풀라(Milnesium grandicupula)입니다.

이름에 '밀네시움'이 붙은 물곰은 다른 종에 비해 길이가 최장 1㎜로 가장 크고, 육식성이라 이처럼 다른 완보동물을 먹습니다.

특히 이 물곰은 휴면에 들어가면 우주의 극한 환경에 나갔다 와도 다시 깨어나 번식까지 가능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또, 이 신종 물곰을 살펴보던 중에 미세 감각기관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김지훈 / 극지연구소 빙하지권연구본부 연수연구원]

그 형태나 위치로 봤을 때 새우와 삼엽충의 머리에 있는 감각기관과 되게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이 감각기관이 완보동물과 절지동물 사이 진화적 연결고리를 밝힐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이번 달 실렸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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