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소설을 영화화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 '멸살법'의 결말을 아는 유일한 독자 '김독자'(안효섭 분)가 멸망한 세계에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살아남는 판타지 액션 영화다.
김병우 감독은 원작을 모르는 관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여럿이 함께'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각색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소설을 영화화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 '멸살법'의 결말을 아는 유일한 독자 '김독자'(안효섭 분)가 멸망한 세계에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살아남는 판타지 액션 영화다.
김병우 감독은 원작을 모르는 관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여럿이 함께'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각색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작의 핵심 요소인 '배후성'을 제거하고 캐릭터를 수정, 축소하면서 원작 팬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원작을 모르는 일반 관객들 또한 영화 초반에 인물들의 전사나 세계관에 대한 설명 없이 급작스럽게 펼쳐지는 전개에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몰입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
전지적 독자 시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대형 프로젝트는 600만 관객이라는 높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후속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전지적 독자 시점'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켓을 동시에 공략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인다. 해외 113개국에 선판매를 확정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독일 판타지 필름페스트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SDCC 2025)에서 '전지적 독자 시점'의 브랜드 프레젠테이션과 오프닝 시퀀스가 상영될 예정이다. 코믹콘은 할리우드 대작들이 첫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컬처 페스티벌로, 이번 상영은 북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자 글로벌 팬덤과의 본격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배급사 관계자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북미 극장에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런칭 무대로 완벽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
이와 함께 7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프로모션 투어가 진행된다. 안효섭, 이민호, 김병우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투어에서는 무대인사, 팬 이벤트, 현지 매체 인터뷰, 브랜드 협업 캠페인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현지 및 아시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 배급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공동 마케팅을 통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 상승을 언급했다.
한편, 네이버에 따르면 23일 오후 기준 별점 평가는 7.59점을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