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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혁명 8] 우리민"의 현실과 DMZ의 미래

SDG뉴스 SDG뉴스 배병호 생물다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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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혁명 8] 우리민"의 현실과 DMZ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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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 27일 3년간의 한국전쟁이 휴전되면서 DMZ는 정전협정으로 한반도 백두대간을 관통해서 동서로 짤려진 248km에 남북 4km의 죄없이 생태계까지 분단하면서 만들어졌다.
DMZ는 생태평화 상징이자 생물다양성의 서식처이다 (그래픽 =SDG뉴스 배병호 기자)

DMZ는 생태평화 상징이자 생물다양성의 서식처이다 (그래픽 =SDG뉴스 배병호 기자)



DMZ는 군사적 완충지대로 설정돼 당시 992㎢에서 이후 남북이 각각 군사분계선 쪽으로 철책을 전진배치 하면서, 현재는 약 570㎢로 축소가 돼 72년간 남북 대치 상태로 한반도 생물종의 약 50% 이상에 해당하는 총 2716종이 서식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약 101종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 일부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DMZ는 아마존과 열대우림과 함께 세계 3대 생태계의 보고이다.

■DMZ 생태평화와 생태통일을 알리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1995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1999년 밀레니엄을 맞이해 DMZ 생태평화와 생태통일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강원도 고성에서 퍼졌으며, 강원도 고성에 이어 2000년 한강통일음악제가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한강은 남한강(태백산)과 북한강(금강산)과 임진강(금강산)이 만나는 남북을 흐르는 강으로 자연을 통한 통일를 기원하는 한강통일음악제가 DMZ와 양평 두물머리 등에서 2009년까지 열렸다.

2010년 발트의 길과 같은 인간띠잇기가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원에서 7000여명이서 모여 인간에 의해 파괴되고 멸종되어지는 생태계를 위한 "DMZ 생태띠잇기"를 시작됐다. 이후 매년 강화도 철책에서 경기도 파주와 연천의 철"망에서 강원도 양구와 인제, 철원과 고성에서 열렸으며,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에서 연속으로 2016년까지 열렸다.
발트의 길을 넘어 우리에게는 DMZ 생태띠잇기가 있다 (사진=배병호)

발트의 길을 넘어 우리에게는 DMZ 생태띠잇기가 있다 (사진=배병호)



하지만 DMZ가 외국 관광객에게는 인기있는 탐방코스가 됐지만, 70여년간의 분단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무감각과 무관심의 공간이기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DMZ는 강대국간의 이해타산과 분쟁과 갈등으로 우리 민"이 철저하게 이용당한 가슴아픈 현장으로 인간들의 분단뿐만 아니라 생태축의 단절로까지 이어져서 인간들이 자연에게 정말 몹쓸 짓을 하지 않았나 여겨진다.

기후변화로 인한 한반도 해역의 수온 상승, 해류 변화, 해양 산성화 등은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한류성 어종의 감소와 난류성 어종의 증가와 생태, 생리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어류 종의 변화는 먹이사슬에 영향을 미쳐 해양 생태계 전체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해양 산성화는 어류의 생식, 성장, 생존에 영향을 미쳐 생태계 다양성을 감소시키며, 일부 어종은 수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폐사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해양생태계와 함께 한반도 수목한계선과 수종한계선의 변화 등 생태계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반도의 수목한계선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기존의 한대성 수종들이 점점 줄어들고, 온대성 수종들이 확산하고 있으며, 온대 수종은 더 높은 고도나 북쪽으로 이동하고, 추운 지역에 적합한 수종은 생존이 어려워 멸종 돼가고 있다.

수종한계선 변화는 산림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쳐서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 곤충 등 다양한 생물종의 분포와 생존에도 영향을 주며, 새로운 수종인 아열대와 열대수종이 등장해 기존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DMZ 철"망은 자연스러운 한반도의 자생 수목과 수종의 이동을 차단하고 있어서 수목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 남북 생태축 연결은 통일의 지름길이며, 생태평화의 상징이다.

북으로간 여우-생태통일을 이룬 여우 (사진=SDG뉴스 배병호 기자)

북으로간 여우-생태통일을 이룬 여우 (사진=SDG뉴스 배병호 기자)



지난 2015년 4월에 북으로 간 여우가 있었다. 2014년 9월 소백산국립공원관리공단의 종복원기술원에서 야생으로 방사한 여우 10여 마리 중 한 마리가 2015년 2월부터 4월 18일까지 200여km를 북서쪽으로 이동해 개성공단 야산에서 위치추적기가 마지막 발신한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국방부는 여우에게 DMZ 철"망이 뚫렸다고 알리지 못하게 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여우가 생태통일을 이룬 사실은 인간들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백두대간의 험준한 지형에서 철"망을 사이에 두고 남북 산양들이 서로 바라보는 사진이 춘천 MBC 전영재 기자에 의해 촬영이 됐는데, 산양도 이산가"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프리카에서는 야생동물의 자유로운 이동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국경의 철"망이 철거된 사례가 실제로 일어났다.

1990년대 들어 남아공과 모잠비크 국경에 설치된 철"망과 지뢰로 인해 코끼리와 큰 초식동물들이 이동을 하지 못해 과밀화 되고, 초지 황폐화와 수원 고갈 및 먹이 부" 등으로 생태계의 붕괴 "짐이 발생해 보호구역 내 철"망 철거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초국경보호지역(Transfrontier Conservation Areas, TFCAs) 개념이 도입됐다.

대표적 사례로 그레이터 림포포 초국경공원(남아공과 모잠비크, 짐바브웨), 카갈라디 초국경공원(남아공과 보츠와나), 카방고-잠베지 초국경보전지역(앙골라, 보츠와나,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등으로 철"망 철거는 야생동물의 서식지 단편화를 막고,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며, 생태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이렇게 아프리카의 초국경보전지역의 사례를 들어 백두대간에 남북 야생동물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일부 구간이라도 철"망을 철거해야 한다고 수십년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 목소리가 너무나 미약해서 이슈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동북아 그린벨트와 유러피언 그린벨트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그린벨트를 만들자 (사진=SDG뉴스 배병호 기자)

동북아 그린벨트와 유러피언 그린벨트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그린벨트를 만들자 (사진=SDG뉴스 배병호 기자)



■생태통일과 동북아의 생태평화를 위해 남북 생태축 연결을 제안한다

유럽의 발트의 길과 독일통일로 탄생한 그뤠네스 반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 민"도 한("선)반도의 그냥 통일이 아닌 생태통일과 동북아의 생태평화를 위해 남북 생태축 연결을 통한 '유러피언 그린벨트'와 같은 "동북아 에코벨트" 프로젝트를 만들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그리고 '유러피언 그린벨트'와 '동북아 에코벨트'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그린(에코)벨트"까지 만들어 보자!!!!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제12차 평창 유엔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CBD-COP12)에서 GYBN(세계 생물다양성 청년연대)의 스페셜 사이드이벤트에서 발표를 했다.

하지만 생태평화와 생태통일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무관심으로 11년째 그냥 자료로만 남겨져 있는 현실이다.

2025년 지금 다시 부활시켜 한반도 생태평화와 생태통일이 전 지구적 생태평화로 이어 지길 간절히 기원해 보며 다시 제안을 한다.

SDG뉴스 배병호 생물다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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