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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9%" 합의 국가 속속…한·미, 이번주 2+2 협의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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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9%" 합의 국가 속속…한·미, 이번주 2+2 협의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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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과 합의하는 나라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필리핀과는 상호관세율을 20%에서 19%로 낮추는 데 합의했고, 며칠 내에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정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장관급 인사들도 이번 주 미국을 찾아 담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필리핀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다음달부터 미국은 필리핀에 19% 상호관세율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서한으로 통보한 20%에서 1%포인트 낮춘 수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실 굉장히 큰 무역 협정입니다. 미국은 필리핀과 많은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측 모두 큰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필리핀은 미국 제품에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지난해 미국과 필리핀의 교역 규모는 235억 달러로, 이 가운데 미국은 49억 달러의 적자를 봤습니다.

이날 미국과 인도네시아간 이뤄진 합의 세부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상호관세율을 32%에서 19%로 대폭 낮추는 대신,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제품 대부분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미국에 대한 모든 비관세 장벽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자동차와 농산물 등 비관세 장벽 철폐를 주장해온 만큼 유사한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도 막판 협상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25일 관세 협상을 위한 '2+2' 협의체를 가동합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 저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재무장관 또 미국의 USTR 해서 투 플러스 투로 25일 날 회의를 하는 거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경제, 통상, 외교 장관이 직접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정부와 담판에 임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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