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자리에 있던 모두에게 무차별적 살인 계획·실행"
인천 송도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을 두고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범인이 중국인이라는 건데, 근거 없는 음모론입니다.
'범인은 귀화한 중국인이다', '중국에서 흔한 사제 총이다'
총격 사건을 다룬 한 유튜버의 영상 아래에 달린 댓글입니다.
경찰은 이같은 음모론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처럼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음모론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피해자 유족이 임원으로 일해 온 기업은 사고와 관련된 추측과 문의로 업무에 차질이 생길 정도라면서, "임직원 개인과 관련한 사건으로 당사의 운영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유족들 또한 근거 없는 추측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입장문을 냈습니다.
유족 측은 "피의자에게는 참작될 만한 그 어떤 범행 동기도 있을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피의자가 자리에 있던 모두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살인을 계획·실행했지만, 총이 불발되면서 미수에 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죽음이 왜곡되지 않도록 유족에 대한 배려와 침묵을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dorambbu']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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