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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시도 중 불쑥 나타난 폭격기…급선회로 참사 막아

연합뉴스TV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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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시도 중 불쑥 나타난 폭격기…급선회로 참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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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착륙을 앞둔 여객기와 공군 B-52 폭격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종사가 빠르게 방향을 바꾼 덕분에 다행히 충돌은 피했는데요.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스카이웨스트 여객기와 미 공군 B-52 폭격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여객기 조종사> "공격적인 기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전혀 정상이 아닙니다."

착륙을 시도하던 중 비행 항로로 들어오는 B-52 폭격기를 발견하고 급하게 방향을 바꾼 겁니다.


조종사는 관제탑으로부터 사전에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객기 조종사> "공군기지에 레이더가 있는데 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비행경로에 B-52도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76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80명이 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여객기가 무사히 착륙하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미 공군 측은 당시 B-52 폭격기가 노스다코타주 박람회장 상공을 비행했는데, 사전에 계획된 행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와 폭격기가 얼마나 근접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미 연방항공청과 공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워싱턴DC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두 대가 미 육군 헬리콥터와 가까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착륙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미국 #충돌 #여객기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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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