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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이재영, 4년 만에 일본 코트로 복귀…팬들은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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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이재영, 4년 만에 일본 코트로 복귀…팬들은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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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폭력 논란으로 4년 전 코트를 떠났던 쌍둥이 배구 선수죠. 이재영 선수가 일본 프로배구팀에 입단했습니다. "지난 사건들을 진지하게 반성한다"는 말을 남겼지만 팬들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영/빅토리나 히메지 : 안녕하세요. 이재영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일본의 프로배구팀 빅토리아 히메지는 이재영의 입단을 발표했습니다.


오사카 인근을 연고지로, 1부 리그에 속해 있는 이 팀은 "이재영은 공격력이 뛰어난 아웃사이드 히터"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재영이 코트로 돌아온 건 4년 만입니다.

지난 2021년 2월, 동생 이다영 선수와 함께 프로배구에서 퇴출됐습니다.


쌍둥이 자매가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여러 피해 증언이 더해졌습니다.

자매는 그리스 리그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언니 이재영은 왼쪽 무릎 부상을 겪으며 한 시즌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후 2년 넘게 팀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다영이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가운데 이재영은 지난해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일본 프로배구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다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고도 전했습니다.

한 일본 언론은 "한국에서 사라진 선수로 취급받던 이재영은 4년간 공백기간이 있었다"며 "퍼포먼스에 대한 불안감이 남는 건 사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복귀 소식이 알려진 뒤 배구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랭합니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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