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폭우로 광주와 전남 화순을 오가는 길목인 광주 동구 덕남동 도로 일대가 침수돼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독자 제공) |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4000대에 육박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봤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794건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364억2600만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에 걸친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규모인 4039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당시 손해액은 419억원에 달했다. 이듬해인 2018년 7월부터 10월에 걸쳐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로 인한 손해와도 유사하다. 해당 기간 4262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고 317억원 가량의 손해가 추정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자 19명, 실종자가 9명 등 28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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