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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 팝콘] 자동화 넘어 지능화로 GS칼텍스 'DAX' 가속

매일경제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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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 팝콘] 자동화 넘어 지능화로 GS칼텍스 'DAX'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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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공정을 최적화하고, 보고서를 쓰며, 시장 흐름까지 읽는다." GS칼텍스가 사내 매거진을 통해 밝힌 디지털 전략의 핵심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선 '지능화'다.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디지털 전환(DX)에 AI 전환(AX)이 더해지며 일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창립기념일을 계기로 'DAX(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을 공식화했다. 디지털 인프라 위에 AI 기술을 접목해 공정 운영, 의사결정, 업무 방식을 함께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DX와 AX가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보고, 데이터 기반 역량 강화와 AI 기술 내재화를 병행하고 있다. 실행 기반도 뚜렷하다. 회사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AIU'를 도입해 임직원이 코딩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칼텍스의 전략은 글로벌 기업들의 방향성과도 궤를 같이한다. 세계 주요 AI 리더들은 지금의 흐름을 '두 번째 전기 혁명'에 비유하며, AI를 선제적으로 내재화하는 기업이 산업의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전망한다. GS칼텍스는 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구성원은 전략과 창의 중심 업무에 집중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작게 시작해 크게 확장하라"는 원칙 아래 지능형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 서울 GS타워에서 허세홍 사장 등 임원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AI 활용 문화 확산과 사내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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