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
"올바른 결단이었는지 역사가 심판할 몫이다"
첫째, 특검 수사가 정치적 탄압인가?
특별검사법에 근거한 수사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자신도 국정농단 특검에서 전직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압했다는 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둘째, 역사가 심판할 몫인가?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헌법적 심판을 끝냈습니다.
지금, 특검과 법원이 법률적 심판을 진행 중입니다.
1996년 8월 전두환 씨는 사형이 구형되자,
"권력이 막강해도 역사를 자의적으로 재단할 수 없다"며 역사적 평가가 다를 것이라 주장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사례가 떠오릅니다.
757자의 옥중 입장문에는,
대한민국이 4번, 국민은 7번, 탄압은 3번, 결단은 2번, 부당은 2번 등장합니다.
하지만 정작 없었던 두 글자가 있으니…
그건 바로 '죄송'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