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이 LG그룹 내부용으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외부용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2일 LG AI연구원은 서울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었다. LG는 이날 엑사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LG그룹 임직원 5만여 명이 사용하는 챗봇인 '챗엑사원'에 대해 외부인도 사용해볼 수 있는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의 이메일로 가입해 챗엑사원을 체험할 수 있다.
기업 사용자를 위한 API(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 서비스도 공개했다. 엑사원을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공지능(AI) 모델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API를 챗GPT의 10분의 1 가격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왼쪽 다섯째)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홍락 공동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왼쪽 넷째) 등 LG AI연구원 임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LG AI연구원 |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2일 LG AI연구원은 서울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었다. LG는 이날 엑사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LG그룹 임직원 5만여 명이 사용하는 챗봇인 '챗엑사원'에 대해 외부인도 사용해볼 수 있는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의 이메일로 가입해 챗엑사원을 체험할 수 있다.
기업 사용자를 위한 API(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 서비스도 공개했다. 엑사원을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공지능(AI) 모델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API를 챗GPT의 10분의 1 가격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팹리스 업체 퓨리오사AI와 협력해 퓨리오사AI의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엑사원을 서비스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날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공장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한 명이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국책기관 등과 실증사업을 진행한 결과 기존 대비 데이터 생산성은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복잡한 전문 문서부터 이미지와 분자구조식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멀티모달 AI인 '엑사원 4.0 VL'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엑사원 4.0 VL은 메타의 라마4 스카우트보다 앞선 성능을 보였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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