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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락·임우형 신임 LG AI 연구원장 "범용성·전문성 투트랙, 파트너사 협업…한국 AI 생태계 주도"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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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락·임우형 신임 LG AI 연구원장 "범용성·전문성 투트랙, 파트너사 협업…한국 AI 생태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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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LG그룹이 추진하는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이 새 시대를 맞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으로 취임한 배경훈 전 LG AI연구원장에 이어 이홍락·임우형 신임 원장이 선임되면서다. 두 공동 연구원장은 22일 LG가 마련한 'LG AI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짚는 한편,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임우형 연구원장은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과 산업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2020년 12월 설립한 이후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도전하며 AI의 가치를 실현해왔다"면서, "LG AI연구원은 LG그룹의 AI역량을 높이고, 산업 현장 난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후에 점차 혁신성을 입증해왔다"고 자부했다.

그 일례로 지난해 국내 최초 오픈 소스 모델인 엑사원 3.0 글로벌 공개, 이듬해인 올해에는 엑사원 3.5가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스탠퍼드 AI 보고서에 소개됐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현재 엑사원 모델은 국내 모델 중 최대 수준인 510만 다운로드 수준이며, 파생 모델 수준 200개 이상에 달한다.

임 원장은 엑사원이 다양한 산업 밸류체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LG AI연구원이 쌓아온 혁신이 산업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R&D수준의 소재 개발부터 비전 검사·공정 최적화 등 제조 영역, 고객 지원 영역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기존 화장품 소재 개발은 구조 설계와 실험, 합성 과정을 수업이 반복해야 했다. 그만큼 긴 시간이 소요됐으나,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활용해 4000만건 이상 물질을 대상으로 합성 용이성과 유해 물질 생성 여부를 단 하루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제조 영역의 경우, 비전 검사 모델을 통해 제품의 이미지만으로 불량을 쉽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 임 원장은 "최소 수량의 분량 이미지만 학습하더라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결과적으로 기존 대비 정확도를 20% 이상 향상해 연간 5400만 달러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우형·이홍락 신임 LG AI 연구원장은 향후 전략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자체 AI 모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한 범용성과 전문성 투트랙,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AI 생태계 구축이다.

임 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에서는 최신 AI 모델이 쏟아지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내재화된 기술 개발을 소홀히하면 기술 종속의 위기에 직면한다"며, "저희는 기술 독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AI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LG의 AI 역량은 비단 그룹 생태계 적용을 넘어 한국 AI 활용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란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해당 방편으로는 파트너사와의 협업 중요성을 짚었다.


예를 들어 퓨리오사 AI와의 협력을 통해 온프레미스 AI 영역을 함께 하고,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와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 협업, 서울대 생명과학부와는 AI 신약 개발을 위한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에 엑사원이 도입되는 식이다.

한편, AI 시대 신뢰성과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AI에이전트 넥서스'도 공개했다. 넥서스는 인간 전문가보다 26% 더 정확하고 45배 더 빠르게 데이터의 법적 리스크를 검토한다. 인고지능과 관련, 법적 리스크와 신뢰 문제 해결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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