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경호처 요청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경호처 관사 공사 등에 참여한 업체가 공사비를 받지 못해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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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변호사 (관저 공사 업체 법률대리인)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체 미납 대금이 있는 공사는 총 26건 정도로 분류할 수 있고, 그중에 22건에 관해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대금 총액은 총 5억 8600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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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는 관저 내 사우나 설치 공사에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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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변호사 (관저 공사 업체 법률대리인)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고급 히노키 어떤 자재를 사용했는지 이런 것까지는 제가 전달받은 바는 없고, 다만 대통령 관저 내부에 사우나 공사하고, 일부 구조 변경 사안에 관해서 공사 원가가 한 3천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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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가 개보수 공사에도 참여했는데요.
안가 내부를 긴 바 형태로 제작하는 등 구체적인 인테리어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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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변호사 (관저 공사 업체 법률대리인)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술을 마신다거나 회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긴 테이블이 놓인 의자가 있는 공간 사진은 제가 확인을 한 바가 있고, 업체 측에서는 해당 공간에 관해서 이 의자들이 팔걸이가 없는 이유가 '높은 분이 이리저리 움직일 때 그쪽 방향을 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 팔걸이를 없애는 의자를 배치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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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다음날 이상민, 박성재 전 장관, 김주현 전 민정수석,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이 회동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스크린골프 시설 등 일부 공사에 대해서는 아직 소송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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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변호사 (관저 공사 업체 법률대리인)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경호처가 직접적으로 이 업체한테 골프 연습장에 대해서 공사를 요청을 했었지만 그 이후에 현대가 등장하면서 이 공사 업체는 중간에 빠지게 됐고. 대통령 관저의 골프 연습장 내부 인테리어하고, 내장 마감 정도는 공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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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업체는 공사 계약서조차 쓰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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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변호사 (관저 공사 업체 법률대리인)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한 26건의 공사에 관해서 전부 계약서를 쓰지 못했습니다. 계약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 5건의 공사 부분에 관해서도 계약서는 사후에 작성이 된 것인데, 공사 진행 도중에 경호처에서 별도로 요청을 해서 26건의 공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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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은 경호처 쪽에서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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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변호사 (관저 공사 업체 법률대리인)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공사가 진행되고 마무리가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사비 지급을 요청을 계속해 왔는데, '내년도 예산으로 반영하겠다, 좀 이따 지급하겠다' 이런 식으로 차일피일 미뤄진 측면이 있었고, 그러다가 직원이 업무에서 배제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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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통령실 공사를 했다고 발설해선 안 된다는 보안 각서를 쓰게 한 탓에 그동안 소송에 나서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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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변호사 (관저 공사 업체 법률대리인)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검찰 조사에서) 보안각서가 계속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서 공사를 진행을 했었고, 그 부분에 대한 공사 대금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까지는 언급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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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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