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22일 발표자와 기자가 함께 등장하는 ‘쌍방향 브리핑’ 제도와 관련해 “국민의 알권리를 확장했다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쌍방향 브리핑 한 달에 부쳐’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보내 “대통령실 인사와 기자가 질의 응답하는 과정이 여과없이 생중계되는 브리핑을 두고 신선한 방식으로 국민 알권리를 확장했다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익명 취재원 만연이라는 국내 언론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다만 질문하는 기자들에 대한 온라인 상의 과도한 비방과 악성 댓글, 왜곡된 영상편집 등의 부작용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언론의 취재 활동과 자유를 위축시키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아울러 관련 영상을 재가공해 유포할 때 명예훼손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쌍방향 브리핑제의 장점을 살려 이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국민주권 정부에서 새롭게 선보인 브리핑 제도가 뿌리내리도록 시민 여러분의 절제 있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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