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댄서 시미즈의 애장품이 오늘의집을 통해 자립청년 지원을 위한 경매에 나왔다는 소식이 22일 알려졌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단순한 가구와 소품 판매를 넘어섰다. 유명인의 취향이 담긴 중고품에 '기부'라는 선한 가치를 입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세대의 마음을 정조준하는 영리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치열한 플랫폼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단순한 가구와 소품 판매를 넘어섰다. 유명인의 취향이 담긴 중고품에 '기부'라는 선한 가치를 입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세대의 마음을 정조준하는 영리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치열한 플랫폼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오늘의집은 자사 유튜브 채널 'KNOW ME : 취향세대'를 통해 댄서 시미즈의 개러지세일 3화를 공개했다. 이 콘텐츠의 핵심은 유병재 MC가 시미즈의 집에 방문해 애장품을 수거하고 이를 래플(추첨) 방식으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키움증권과 함께 자립청년의 공간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경쟁 플랫폼들과 뚜렷한 차별점을 만든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나 29CM 등이 인기 브랜드나 인물을 활용해 직접적인 판매 증대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오늘의집은 '취향' '나눔' '공간'이라는 키워드를 엮어냈다. 이는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한다. 중고 물품의 재사용이라는 점에서 친환경적 의미까지 더했다.
결국 오늘의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 고객에게 단순한 상업 플랫폼이 아닌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강력한 사용자 록인(Lock-in)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도의 브랜딩 전략인 셈이다.
이번 3화에서 댄서 시미즈는 평소 아끼던 미우미우 안경과 루이비통 가방부터 에어팟맥스 폴라로이드 사진기 등 다양한 물품을 선뜻 내놓았다. 특히 자신이 직접 론칭한 브랜드 '씨미즈'의 힐은 7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하며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시미즈의 애장품 래플 이벤트는 오는 8월 3일까지 오늘의집 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장소니아 오늘의집 개러지세일 총괄프로듀서는 "오늘의집 개러지세일은 중고 물품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새로운 빛을 발할 수 있는 콘텐츠"라며 "시미즈님의 센스 넘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래플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 5부작으로 기획된 개러지세일은 앞으로도 새로운 인물과 함께하며 오늘의집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외연을 계속해서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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