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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스→부채도사까지…못 잊을 웃음 남기고 떠난 故장두석 1주기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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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스→부채도사까지…못 잊을 웃음 남기고 떠난 故장두석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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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맨 고 장두석의 1주기가 돌아왔다.

고 장두석은 지난해 7월 22일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투병하다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후 빈소에는 심형래,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조화를 보내 유족을 위로하는 등 코미디언 선후배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1957년 제주도에서 태어난 장두석은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방송계에 입문했고, 1981년 KBS 개그콘테스트를 거쳐 재데뷔했다. 이후 KBS2 '유머 1번지'의 부채도사, '쇼! 비디오자키'의 시커먼스 코너 등으로 사랑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후대 코미디언, 예능 프로그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봉원과 함께한 '시커먼스' 코너의 명맥은 이수근 정명훈이 KBS2 '개그콘서트'의 '키컸으면' 코너로 이었다. 그의 대표 캐릭터인 허당 박수무당 '부채도사'는 이후 MBC '무릎팍도사'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2015~2016년 방송된 tvN 히트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당시 장두석의 유행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성덕선(혜리)과 김성균(김성균)이 "실례 실례합니다", "실례 실례하세요", "쏙쏙 들여다보는 부채도사 댁이 맞나요"라는 그의 유행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13년 동안 8장의 앨범을 냈다. 2013년 방송된 '그때 그 사람'에서는 인도에서 유학한 뒤 명상 전도사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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