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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계엄 옹호'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사퇴 요구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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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계엄 옹호'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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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왼쪽),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7.2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왼쪽),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7.2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지난 22일 새벽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며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내란 옹호자'만은 안 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강 비서관이 과거 책(야만과 민주주의)과 발언을 통해 보인 인식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윤석열-김건희 내란 카르텔의 논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특히 해당 발언들이 담긴 책이 발간된 시점은 지난 3월"이라며 "국민이 길거리로 나와 내란 세력과 싸우고 있을 때였다"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또 "여기에 더해 노무현 대통령 마타도어, 5·18에 대한 폭도라는 폄하 논란까지 나왔다"며 "국민 통합 비서관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해 아직 2달도 안 된 정부임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준욱 비서관의 결단을 촉구한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도 22일 오전 SNS에 강 비서관 관련 기사의 제목을 공유하며 "이건 용납할 수 없다"고 썼다. 이어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라"며 "자퇴하라"고 적었다.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소통비서관이 지난 3월 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 강 비서관은 이 책에서 '12·3 계엄은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맘ㄱ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선택한 것'이라는 등 계엄 옹호 논리를 펼쳤다. (동국대 홈페이지·SNS 갈무리) ⓒ 뉴스1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소통비서관이 지난 3월 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 강 비서관은 이 책에서 '12·3 계엄은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맘ㄱ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선택한 것'이라는 등 계엄 옹호 논리를 펼쳤다. (동국대 홈페이지·SNS 갈무리) ⓒ 뉴스1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출간한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선동"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했다.

또 저서에 "대통령의 권한인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계엄=내란'이라는 프레임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적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강 비서관은 지난 20일 밤 취재진에 입장문을 내고 "저에게 가해진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철저한 성찰을 바탕으로 세대, 계층, 이념으로 쪼개진 국민들을 보듬고 통합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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