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공군 훈련기가 학교로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학생 등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마수드 타릭/교사 : 아이들을 데리러 문으로 가던 중에 뭔가 오고 있단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폭발음이 들렸고 그 뒤로는 불과 연기만 보였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새카만 연기와 함께 불꽃이 보입니다.
방글라데시 공군의 훈련기가 이륙 직후 수도 다카에 있는 학교로 떨어진 겁니다.
비행기는 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기계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조종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최소 19명이 숨졌고 16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12세 미만의 어린이고 중태에 빠진 환자도 여럿입니다.
환자들이 옮겨진 병원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혈액형을 쓴 푯말을 들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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