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
이경실의 어머니가 손주인 배우 손보승의 혼전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경을 토로했다.
21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87회에서는 이경실이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과 어머니가 있는 군산으로 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경실은 어머니에게 "지나간 이야기지만 보승이가 아기 가졌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어?"라며 과거를 소환했다.
이경실 어머니는 "안 좋았지. 어린놈이"라며 손보승을 쳐다봤다.
손보승의 과거 '혼전 임신' 이야기를 하는 이경실과 가족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
이어 인터뷰를 통해 이경실 어머니는 "보승이가 진짜 미웠다. 아직 할 일이 많은데 그렇게 일을 저질렀다. 노래도 잘하니까 노래 공부도 더 해서 잘될 수도 있었고 연기고 잘한다고 칭찬받았었다. 어린 나이에 임신했다고 하니까 황당했다"며 당시의 허탈했던 기분을 털어놨다.
이때 손보승은 혼전 임신 후 엄마 이경실과 절연했을 때 할머니와 통화했던 일화를 꺼냈다.
손보승은 "할머니한테 전화 왔었다. 할머니가 '이제야 엄마가 일 좀 하고 할머니도 살만한데 네가 그래야 쓰겠느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할머니도 놀라셨었다. 누구든지 손자는 다음이다. 자기 자식을 더 염려하는 거다. 할머니의 자식은 엄마다. 그러니까 엄마를 더 염려하는 거다. 엄마도 너를 더 염려해서 너한테 모질었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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