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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지지자에 `과열경쟁` 자제 요청…“더 열심히 뛰겠다”

이데일리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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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지지자에 `과열경쟁` 자제 요청…“더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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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서로 상처돼선 안돼”
정청래 후보 행해선 “화이팅”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대해 “선거가 이제 8% 진행됐다”며 “남아있는 92%의 당심과 민심의 결정을 앞두고 박찬대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또 “과열된 표현이 서로를 향한 상처가 되지 않게 해달라”며 “더 크고 강한 민주당이 되기 위한 선거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왼쪽), 박찬대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왼쪽), 박찬대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충청·영남권 투표에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께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의 부족함을 되돌아보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더 많은 당원 동지들께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했다.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왜 지금 박찬대가 민주당 당대표에 적임인지 남은 시간 진심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또 20대 총선에서 5선인 황우여 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갑에서 214표 차이로 승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그때 단 한 번도 여론조사에서 앞서 본 적이 없지만 결국 승리했다”며 “우리는 하나일 때 반드시 이긴다. 그 믿음으로 저는 오늘도 뛰겠다”고 했다.

정청래 후보를 향해선 “정 후보님은 언제나 박찬대 화이팅, 박찬대가 좋다고 응원해 주셨다”며 “저 역시 다르지 않다. 정 후보도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가 초반 순회 경선에서 열세에 놓이며 지지자들이 자칫 과열 경쟁에 나설 것을 우려해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 후보는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충청권·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각각 37.23%, 37.45%를 얻는 데 그쳤다. 충청권과 영남권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후보(기호순) 62.65%, 박 후보가 37.35%로, 25.3%포인트(p)의 격차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