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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는 정청래, 쫓는 박찬대…'통합 경선'이 변수될까

연합뉴스TV 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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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는 정청래, 쫓는 박찬대…'통합 경선'이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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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 초반 레이스, 정청래 후보가 앞서고 박찬대 후보가 뒤쫓는 모습이었는데요.

전국적인 호우 피해를 고려해 남은 경선을 통합해 치르기로 결정한 것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두 후보는 수해 복구를 도우면서 지역 당심을 겨냥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후보가 62.65%의 당원 지지를 얻어, 박찬대 후보에 25%포인트 앞선 충청과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강력한 개혁 당 대표'를 앞세운 정 후보가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70% 이상의 당원이 몰려있는 수도권과 호남권 경선이 남아있는 만큼 아직 결과를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호남과 경기·인천 투표를 한 주 미루고,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결과를 한번에 공개하기로 한 것도 변수로 꼽힙니다.


최대 승부처인 호남·수도권 경선이 연기된 가운데, 정청래 후보는 마지막까지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고, 박찬대 후보는 시간을 번 만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두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충남 예산의 수해 복구 현장에 나란히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방류하다보니까 제방이 못견디고 터진 거예요. 지자체장이 권유할 수 있고 협의해서 수문 조절해라 하는 내용을 하천법 개정안을 제가 발의…"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학교에 행정인력이 없어서 사람들을 좀 파견해줬으면 좋겠다고, 아이들하고 주민들하고 같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데 화장실이 많이 불편했나보더라고요"

이어 정청래 후보는 전남 담양으로, 박찬대 후보는 광주로 달려가, 호남 지역 폭우 피해 상황도 살폈습니다.

'원샷' 전당대회가 펼쳐질 8월 2일까지 정청래 후보는 선명성을 앞세워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인데, 박찬대 후보가 이에 맞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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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