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후원 우수기업 신청받는다…문체장관 표창·출입국 우대

문체부-아르코, 비영리법인·기업 대상
다음달 31일까지 인증 신청 접수 시작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모범적인 문화예술후원 활동을 펼친 비영리법인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은 8월 31일까지 아르코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번 인증 신처는 민간의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와 후원 역량 강화가 목표다.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2014년 제정)에 근거해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문화예술후원 매개활동의 전문성을 갖춘 단체를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모범적인 문화예술후원 활동과 성과를 일궈낸 기업(기관)을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해 오고 있다.

문화예술 후원 성과에는 사회공헌 전략으로서의 기부·후원뿐 아니라, 마케팅 및 경영전략으로서의 문화예술 지원과 시설 운영도 포함한다. 기업과 기관이 고객 및 거래처에 제공하는 공연·전시 티켓 구매, 문화예술 관련 축제·공연 후원, 임직원 대상 영화·공연 관람 지원 등도 모두 문화예술후원 성과로 인정된다. 문화예술 후원 인증 단체와 기업(기관)은 우리 사회에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며,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현대판 메디치’라는 품격 있는 예술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증받은 단체와 기업(기관)에는 △문체부 장관상·예술위 위원장상 △문체부 장관 명의 인증서·인증현판·인증패 제공 △인증 마크 활용 △인증 사례집 발간·배포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킹(우수사례 견학) △문화향유 지원(공연관람 등) △출입국우대카드 발급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할인 등 혜택이 공통으로 주어진다. 이와 함께 매개단체에는 문화예술후원매개사업비 보조금 지원, 우수기관에는 KB금리 우대혜택(중소·중견기업 대상)과 유관기관 인증사업 신청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신청 기간 중 운영되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신청 서류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인증제도, 신청 절차, 인센티브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아, 보다 원활하게 신청 가능하다.

현재까지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는 총 12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은 총 66개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단체 및 기업(기관) 현황과 인증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5년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