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합산 당기순익 9조9498억원…역대최대
예대금리차 확대·대출 수요에 이자이익 급증
CET1 비율, 목표치 상회 예상…"추가 환원 기대"
금융지주들이 막대한 이자이익으로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예대금리차는 공시 이래 최대치까지 벌어졌고, 가계대출은 반년 만에 13조원 넘게 늘었다.
관련업계에서는 주주환원의 지표인 보통주 자본(CET1) 비율도 오를 것으로 내다보며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21일 에프앤가이드 및 금융권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KB금융이 3조3366억원, 신한지주는 2조9334억원, 하나금융 2조2330억원, 우리금융 1조4468억원이다.
예대금리차 확대·대출 수요에 이자이익 급증
CET1 비율, 목표치 상회 예상…"추가 환원 기대"
금융지주들이 막대한 이자이익으로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예대금리차는 공시 이래 최대치까지 벌어졌고, 가계대출은 반년 만에 13조원 넘게 늘었다.
관련업계에서는 주주환원의 지표인 보통주 자본(CET1) 비율도 오를 것으로 내다보며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21일 에프앤가이드 및 금융권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KB금융이 3조3366억원, 신한지주는 2조9334억원, 하나금융 2조2330억원, 우리금융 1조4468억원이다.
4대 금융지주 상반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
지난해 상반기보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은 각각 19.9%, 6.7%, 7.9% 오를 전망이다. KB금융의 경우 홍콩H지수 주가연계지수(ELS) 손실 리스크가 줄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17.5%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사 인수 및 증권사 신규 채용 등의 과정에서 판관비가 늘어났고 은행 대손비용 등도 늘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 합산 실적은 9조9498억원이다.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9조3526억원)보다 5972억원(6.3%) 늘어난다.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부터 합산 10조원이 넘는 이자이익 덕을 봤다. 시기적으론 금융지주들이 이자이익을 증대하기에 유리한 때는 아니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끌어내리며 금리인하기 진입을 알렸다. 통상 금리인하기에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빨리 떨어져 대출로 인한 이자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출 총량 관리를 명분으로 은행들은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었고 결국 금융지주 합산 10조6400억원에 이르는 이자이익으로 이어졌다. 2분기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져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들이 상반기 합산 20조원 안팎의 이자이익을 손에 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는 올해 1월에서 5월 KB국민은행이 1.29에서 1.52로, 신한은행은 1.46에서 1.53, 하나은행은 1.55에서 1.61로 올랐다. 이 기간 우리은행은 1.52에서 1.38로 떨어졌다.
4대 금융지주 계열 은행들(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1월 말 595조5382억원에서 6월 말 608조6663억원으로 13조1281억원 증가했다. 특히 6월 한 달간 5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서는 금융지주들이 CET1 또한 시장 기대치 이상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CET1 비율은 환율 하락 영향을 배제해도 13.7%를 상회하고, 환율 영향까지 감안하면 13.8%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우리금융 주주환원도 기대되고 있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및 배당 영향을 감안 시 신한지주 2분기 CET1 비율은 13.5%가 예상됨에 따라 관리 목표치를 안정적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우리금융 2분기 CET1은 12.7%로 연말 목표치인 12.5%를 조기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 1분기 CET1 비율은 13.23%이며 2분기 실적과 환율하락에 의한 자본비율 상승효과가 합쳐지면 CET1 비율은 1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면서 "2분기 CET1 비율이 13.5%에 가까워지며 추가 주주환원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 관계자는 "각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잘 이행하고 있다"면서 "이미 확보된 CET1과 환율 안정만 뒷받침된다면 환원 여력은 차차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오는 24일,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및 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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