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1 포인트] '강원이 지지 않는다' 4경기 무패...전역생-신입생 맹활약에 웃음

인터풋볼
원문보기

[K리그1 포인트] '강원이 지지 않는다' 4경기 무패...전역생-신입생 맹활약에 웃음

서울맑음 / -1.6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강원FC가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도통 지지 않는다.

강원은 19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은 8승 5무 9패(씅점 29점)로 8위에 위치하게 됐다.

강원은 전반전 0-0으로 잘 마쳤으나 후반 초반 김현욱과 에르난데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정규시간 종료까지 추격골도 넣지 못한 강원은 패색이 짙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모재현이 골망을 갈라 1골 따라붙었고 1분 뒤 김건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기적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2-2로 종료됐고 강원은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시즌 초 경기력과 성적 모두 부진하면서 강등 이야기까지 나왔던 강원이 아니다. 최근 4경기 무패다. 19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20라운드 대구FC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28일 수원FC 원정에서도 2-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번 대전전도 기적적으로 비기면서 승점을 획득했다. 최근 4경기에서 승점 8점을 따냈는데 이보다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은 '선두' 전북 현대(최근 4경기 3승 1무, 승점 10점)뿐이다.



강원 상승세의 요인은 핵심 멤버들의 복귀와 적극적인 영입이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서민우가 군 복무를 마치고 친정 강원으로 돌아와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복귀전 대구전에서 선발로 나서 김동현과 호흡을 맞췄고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대원도 마찬가지다. 서민우와 함께 강원에 돌아온 김대원은 대구전 정확한 킥으로 모재현의 득점을 도왔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수원FC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모재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경남FC를 떠나 강원으로 이적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강원에 합류했고 대구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대전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강원의 극적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새롭게 영입한 김건희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여름 이적시장서 강원에 합류해 대구전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번 대전전 극장 동점골까지 작렬했다.

여름 이적시장 적극적인 영입과 군 복무를 마친 핵심 멤버들의 복귀로 강원이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아직 순위는 8위지만 4위 서울과의 승점 차이가 불과 4점에 불과하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도 가능한 상황. 강원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