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출구→초속 5센티미터’ 미디어캐슬, 올해 하반기 개봉 日 영화 라인업 공개

[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미디어캐슬이 올해 하반기 개봉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오는 8월 기무라 타쿠야와 옥택연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그랑 메종 파리’가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그랑 메종 파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만년 2스타’로 불리던 셰프 오바나가 동료들과 함께 진짜 파인다이닝의 최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치열한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 개봉 당시 첫 주 관객 96만 명을 동원했다.

이어 ‘8번 출구’도 올해 하반기 개봉한다. 동명의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 ‘8번 출구’는 무한히 반복되는 지하철 통로에 갇힌 주인공이 각종 이상 현상을 겪으며 ‘8번 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고백’, ‘너의 이름은.’, ‘괴물’ 등에서 프로듀서를 맡았던 카와무라 겐키가 메가폰을 잡고, 그룹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고마츠 나나가 출연하며, 게임 원작 영화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 개봉하는 이상일 감독의 ‘국보’는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난 주인공 키쿠오가 가부키의 세계로 들어가 예술에 일생을 바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쿠로카와 소야, 와타나베 켄 등이 출연한 영화는 제78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서 공식 상영되었으며, 지난 6월 일본 개봉 이후 흥행 수익 56억 엔을 돌파(7월16일 기준)하고 박스오피스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초속 5센티미터’ 또한 올해 하반기에 베일을 벗는다. 영화는 주인공 타카키의 중학생 시절부터 직장인이 된 후까지의 시간을 그린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비주얼 디렉터이자 사진가인 오쿠야마 요시유키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주인공 ‘소타’ 역을 맡으며 인지도를 쌓은 마츠무라 호쿠토가 타카키 역으로 분했다.

‘괴물’로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의 신작 ‘짝사랑 세계’ 역시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쿄 외곽의 오래된 집에서 12년 동안 함께 살아온 세 사람의 짝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히로세 스즈, 스기사키 하나, 키요하라 카야, 요코하마 류세이 등이 출연한다.

이 외 미디어캐슬은 열혈 육상 애니메이션 ‘100미터’ 및 명작 기획 상영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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