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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총으로 아들 살해'…피의자 주거지서 신나 14통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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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총으로 아들 살해'…피의자 주거지서 신나 14통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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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특공대가 피의자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특공대가 피의자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의 집에서 신나 14통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1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가 거주하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에서 14통 분량의 신나와 타이머 등이 발견됐습니다.

폭발물은 오늘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A씨의 차량에서도 총기를 발견했습니다. 총기를 구성하는 쇠파이프 등 부품 총 10개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전날(20일) 밤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쏴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도주한 A씨는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서울에서 붙잡혀 인천으로 압송됐습니다.


경찰은 연행 과정에서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신의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A씨 진술을 확보하고 주민 대피 및 현장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 특공대는 A씨 주거지에서 폭발물을 발견해 모두 제거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총기 제작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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