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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하나 둘 셋 뛰어!' 블랙핑크가 뛰자 글로벌 차트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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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하나 둘 셋 뛰어!' 블랙핑크가 뛰자 글로벌 차트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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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퀸' 블랙핑크(BLACKPINK)가 신곡 '뛰어(JUMP)'로 글로벌 차트 정상에 다시 한번 깃발을 꽂았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블랙핑크의 새로운 도전과 글로벌 파워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11일 디지털 싱글 '뛰어'를 발표했다. 이는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도전한 하드스타일 테크노 장르로, 2022년 8월 발매된 정규 2집의 타이틀곡 '핑크 베놈(Pink Venom)'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K팝의 히트 메이커로 평가받는 프로듀서 테디(TEDDY)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하나 둘 셋 뛰어!'라는 강렬하고 중독적인 훅으로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발매 직후부터 글로벌 관심을 집중시켰다.

발매와 동시에 글로벌 기록을 써 내려 가기 시작한 '뛰어'는 발표된 지 일주일 만에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에 기록한 스트리밍 수는 무려 4475만 9923회로, 올해 발표된 모든 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블랙핑크는 앞서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으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뛰어'의 1위 등극으로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두 곡 이상 이 차트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뛰어'의 글로벌 흥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의 대표 음악 차트인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블랙핑크 자체 최고 기록인 18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오피셜 싱글 차트에 총 아홉 곡을 올린 바 있으며, '뛰어'로 이전 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이튠즈에서도 미국을 포함한 총 61개국의 송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강력한 글로벌 파워를 발휘했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인 멜론 '톱 100'에서도 3위까지 올라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뛰어'는 '톱 100'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뛰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고,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7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막강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해외 음악 매체들도 블랙핑크의 새로운 도전에 주목했다. 영국의 음악 전문지 NME는 '블랙핑크가 기존의 K팝과는 차별화된 강렬한 사운드와 과감한 시도로 글로벌 음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다시 한번 그들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완전체로 돌아온 직후부터 압도적인 글로벌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번 'K팝 퀸'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강렬한 음악적 도전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글로벌 시장을 흔드는 블랙핑크의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기존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 음악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완전체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기에 좋은 곡임과 동시에 월드투어 중이기 때문에 공연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기 적합한 장르”라며 “지난 월드투어에서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운 블랙핑크가 이번 '데드라인' 투어로 이어갈 진화와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블랙핑크는 신곡의 글로벌 흥행과 함께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진행 중이다. 고양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토론토, 뉴욕을 거쳐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16개 주요 도시 스타디움에서 31회 공연을 펼친다. 블랙핑크는 투어를 통해 신곡 '뛰어'를 직접 팬들에게 소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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