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마음 건강 돌봄 강화···심리지원 서비스 확대

[김동석 기자] 충북 진천군이 군민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해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생명 존중 안심마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대상으로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의료기관 진단서 소지자 △정신건강복지센터·학교 상담센터·Wee센터 등의 의뢰서 발급자 △국가 건강검진 우울 검사(PHQ-9)에서 10점 이상인 자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연장 아동 △동네의원 마음 건강 돌봄 시범사업 의뢰자 등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0~30% 차등 적용된다.

최대 64만원 상당의 바우처(총 8회·회당 50분 이상)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6일부터 재난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피해증빙서류(피해사실확인서·피해자 인정결정서 등)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본인부담금은 전액 면제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5년 이내 재난 피해 당사자 또는 피해로 사망한 자(실종자 포함)의 유가족이다.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강화를 위해 초평면을 '생명 존중 안심마을'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진천읍과 덕산읍, 광혜원면에 이어 4개 읍·면에서 운영한다.

'생명 존중 안심마을'은 읍·면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굴·개입 △자살 예방 교육·캠페인 △자살위험 수단 차단 활동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허선미 군 보건소장은 "정신건강은 일상의 기본이자 모든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군민 누구나 편안하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마음 건강 돌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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