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내 말 좀 들어줘’가 오는 8월20일 개봉한다.
‘내 말 좀 들어줘’는 할 말을 참지 못해 늘 트러블이 생기는 팬지(마리안 장 밥티스트)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내 말 좀 들어줘’가 오는 8월20일 개봉한다.
‘내 말 좀 들어줘’는 할 말을 참지 못해 늘 트러블이 생기는 팬지(마리안 장 밥티스트)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연출을 맡은 마이크 리 감독은 켄 로치, 다르덴 형제 감독과 함께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영국의 거장 감독으로, 대표작 ‘비밀과 거짓말’, ‘세상의 모든 계절’ 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봉준호, 그레타 거윅, 숀 베이커, 아리 애스터 등 후배 감독들이 영화적 영감의 원천으로 꼽은 마이크 리 감독은 80대의 나이에도 신작 ‘내 말 좀 들어줘’를 선보였다.
이번 신작에서 마이크 리 감독은 현실에 있을 법한 생생한 주인공 팬지와 그 가족을 조명한다.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버거운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담담히 파고들어 관객들에게 공감과 몰입, 여운을 전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비밀과 거짓말’ 이후 약 30년 만에 마이크 리와 마리안 장 밥티스트가 재회한 작품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마리안 장 밥티스트는 이 영화로 LA, 뉴욕, 런던, 토론토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또 ‘인생은 달콤하다’를 시작으로 ‘네이키드’, ‘비밀과 거짓말’, ‘베라 드레이크’ 등의 영화에서 마이클 리 감독과 함께한 촬영 감독 딕 포프의 마지막 작품으로 의미를 더하며, 오스카 음악상 후보에 올랐던 게리 여손 음악 감독, ‘바비’, ‘스펜서’ 재클린 듀란 의상 디자이너, ‘콘클라베’‘1917’ 니나 골드 캐스팅 디렉터 등이 합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벽에 가로 막힌 듯한 주인공 팬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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